통일부가 내년에 탈북자 정착지원 시스템을 대폭 개편해 탈북자의 심리적 안정과 진로설계를 돕는 전문 심리상담사 100명을 전국에 처음 배치한다. 또 현재 전국 6곳에 불과한 하나센터를 3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 당국자는 9일 “지금까지 탈북자가 정착교육 시설인 하나원에서 나온 이후 실제 생활하는 지역에 적응하기 위한 지도와 상담 시스템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센터는 하나원 교육을 마친 탈북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내년까지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통해 탈북자 전문 심리상담사를 집중 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