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롤링.
커롤링은 캐나다, 유럽 각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빙상스포츠 ‘컬링’에서 착안한 뉴스포츠다. 컬링과 매우 닮았지만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면 얼음판이 아니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일본 나고야에서 베어링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타나카 고이치 사장이 개발해 보급한 종목으로 일본 레크레이션협회의 추천종목이기도 하다.
커롤링은 플로어에서 1팀 3명의 플레이어가 코트 반대편에 있는 직경 90cm의 포인트존을 향해 6개의 제트롤러를 순서대로 굴려서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스포츠답게 룰이 간단하고, 용구를 쉽게 다룰 수 있어 어린이와 고령자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 무엇이 필요할까?
제트롤러와 포인트존, 여기에 평평한 지면만 있으면 된다. 제트롤러는 내충격성 강력 폴리카보네이트수지를 사용해 제작하는데 직경 25.8cm, 두께 4.6cm, 무게는 2kg으로 다소 묵직한 편이다. 제트롤러가 지면 위를 빙상처럼 매끄럽게 달릴 수 있는 비밀은 바닥에 부착된 베어링호일이다.
제트롤러는 빨강, 검정, 노랑, 초록, 파랑, 오렌지색의 6개가 1세트이다.
다음은 포인트존. 94cm의 정사각형으로 두께 0.15cm의 특수합성지로 만든다. 표면에 그린 직경 90cm의 원형이 표적이다. 중심으로부터 빨강(3점), 노랑(2점), 파랑(1점)의 원을 그린다.
양궁의 표적판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커롤링.
○ 무엇을 하고 놀까?
커롤링의 종목은 마스터스, 메이츠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메이저경기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보편적인 경기이며 우리나라에 알려진 경기방법이기도 하다.
· 메이저경기는 1팀 3명의 선수가 6개의 제트롤러(1세트)를 사용한다.
· 투구 순서는 상대팀과 1개씩 교대로 투구한다.
· 총 5이닝으로 나뉘며 각 이닝마다 번갈아 가며 투구한다.
· 포인트존의 득점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 마지막 5이닝은 보너스 득점을 준다. 빨간색 6점, 노란색 5점, 파란색 4점으로 계산한다.
· 투구한 제트롤러가 가드라인, 사이드라인, 백라인 상에 정지됐을 경우, 혹은 접촉하고 있는 경우에는 모두 아웃으로 간주해 투구 팀의 선수가 사이드라인 밖으로 옮겨 놓는다.
· 포인트존, 코트라인 위치 확인과 득점계산은 양 팀의 부주장이 협의해 결정한다.
○ 기술을 익혀보자
올바른 투구는 사실상 커롤링 테크닉의 전부이다. 투구를 익숙하게 할 수 있게 되면 더 이상 배워야 할 기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핸들부분에 손을 그대로 둔 상태로 2¤3회 앞뒤로 제트롤러를 굴려서 목표방향으로 가볍게 밀어준다.
· 제트롤러가 손에서 벗어난 순간 손가락이 곧바로 목표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 투구법이라 할 수 있다. 가볍게 밀어줄 때 힘의 강약도 매우 중요하다.
· 투구 시 신발 앞 끝부분이 라인을 넘어서게 되면 아웃이 된다. 서서 투구를 하거나 혹은 달리면서 투구를 하는 경우에는 모두 아웃이다. 투구하기 전에 손이 라인을 넘어 바닥 면에 닿았을 경우에도 아웃이다. 단 투구한 후에 손이 라인을 넘어선 경우에는 세이프로 간주한다.
문의: 국민생활체육회 02-2152-7330 / 1566-733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주관 : 국민생활체육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al.or.kr)에 들어오시면 뉴스포츠 종목 기획보도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