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전직 원로 임원들이 10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건립된 ‘한화기념관’ 앞에서 개관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곳은 한화그룹의 모태가 됐던 옛 화약 공장 터로 국내 화약산업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사진 제공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10일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인천 남동구 고잔동 옛 ㈜한화 인천공장 터에 국내 최초의 화약 분야 전시관인 ‘한화기념관’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관사에서 “우리 모두 창업 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날을 성찰하고 선배 한화인들의 뜨거운 혼을 이어받아 끝없는 혁신과 성장의 미래로 나아가자”며 “한화기념관은 한화인들에게 숭고한 창업정신을 고양하는 도량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화약 산업사의 유익한 정보를 습득하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