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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아일보]기초수급자에서 사장님 된 ‘자활명장’ 外

입력 | 2009-11-11 03:00:00


한없이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지만 ‘자활명장’ 3인은 비온 뒤의 땅처럼 굳건하다. 이들이 꾸린 회사도 작지만 탄탄한 게 이들과 꼭 닮았다. 회사가 부도난 뒤 아내마저 잃었던 정승화 씨는 자활공동체 ‘일과 나눔’의 사장님이 됐다. 한때는 죽고 싶었던 심정이었지만 지금은 살아가기에 무척 바쁘다. 10일 자활나눔축제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게 ‘자활명장’ 표창을 받은 세 사람을 만났다. 정부 지원금 수급권자였던 이들은 이제 어엿한 사장님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한미정상회담 FTA 동상이몽?

19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진전된 입장을 받아내야 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미 노동계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인데….

4대강 4개보 착공… 현장 가보니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낙동강 합천, 달성, 구미보와 영산강 승촌보 설치 공사가 10일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보 진입로 공사와 임시 물막이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다. 정부가 4대강을 재탄생시키기 위해 첫 삽을 뜬 셈이다. 이번 사업이 4대강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단속 피하려… 車번호판 요지경 불법개조

교통법규위반이나 속도위반 과태료를 피하기 위한 자동차 번호판의 변신은 계속된다. 빛을 반사해 이동식 카메라 촬영을 방해하는 ‘반사필름’은 옛말이다. 발광다이오드(LED)를 부착한 자체발광 ‘일지매’ 번호판에서 스스로 꺾고 돌고 방해전파를 쏘는 번호판, 단추만 누르면 검은 천이 덮이는 번호판…. 정식 특허까지 획득한 불법개조 번호판들의 진화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日, 총련에는 지방참정권 안 준다

재일동포의 숙원인 지방참정권 획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일본 민주당이 영주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의 골격을 마련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납치 문제로 여론이 좋지 않은 북한 때문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재일동포에게는 주지 않을 방침이라는데….
“아리랑 세계화, 이래서 가능하다”

‘컬처 코드’의 저자이자 문화 마케팅 전문가인 프랑스의 클로테르 라파유. 그가 방한해 ‘아리랑’의 세계화에 관해 강연을 펼쳤다. 그는 “문화와 언어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역경에 맞서 싸워온 한국은 세계의 모범”이라며 “한국의 성공에는 아리랑이 숨어 있고 그 아리랑은 세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비스 R&D로 혁신 이룬 기업들

하루에 수백만 명이 보는 네이버의 초기화면은 이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포착하고 클릭 패턴을 분석하는 실험을 통해 만들어졌다. 시각적 아름다움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과학적 접근을 통해 구성한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사례를 발표하는 콘퍼런스가 10일 서울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