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질 제거하면 안전” 14%뿐
농식품부, 남녀 1000명 설문
10일 농림수산식품부의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에 ‘그렇다’고 동의한 응답자는 26.3%에 불과했다. ‘아니다’라는 답은 36.8%로 더 많았다. 중립 혹은 판단 유보를 뜻하는 ‘보통’이란 답은 36.9%였다. ‘광우병 파동’을 겪은 지 1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광우병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광우병 발생 국가의 쇠고기도 뇌,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선 조사 대상의 14.0%만 ‘그렇다’고 했고 절반이 넘는 54.7%는 ‘아니다’라고 했다. SRM이 제거된 부위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 유럽 등 광우병 발생국에서 별 문제 없이 유통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