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복입기 캠페인
행정안전부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내복입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마운 사람에게 내복 보내기’ 행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동절기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의 단체도 동참한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24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범국민 내복입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스코리아를 내복입기 홍보대사로 위촉해 젊은 여성들도 내복입기 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선도 부서로서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며 “내복을 입으면 고혈압과 혈액순환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복 착용의 효용성을 강조하며 청와대 참모들에게 내복 입기를 권장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