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2조8466억 원)보다 5.5% 증가한 3조20억 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충북도 연간 예산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회계는 세외수입(1092억 원)이 올해보다 27.3% 줄고, 지방교부세(4049억 원)도 5.4% 감소했다. 그러나 지방소비세(1015억 원) 도입에 따른 보조금 증가로 2조4723억 원을 기록해 올해보다 11.2% 늘었다. 특별회계는 3658억 원으로 올해보다 1.8% 줄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가 전체의 24.0%인 593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림해양수산(3679억 원), 일반공공행정(2316억 원), 환경보호(2169억 원), 예비비 및 행정운영비(2075억 원), 수송·교통(1926억 원) 등 순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