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121개대와 교류협약
내년 교환학생 400명 해외로
‘글로벌 지수를 높인다.’
단국대가 요즘 또다시 강조하는 목표다. 2년 전 캠퍼스를 죽전으로 옮기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바람에 국제화 지수를 높이는 일이 뒤로 밀렸다는 게 단국의 자체 판단이다.
내년에는 외국에 보내는 교환학생 규모를 400명으로 늘리고 국내로 유치하는 외국인 학생도 4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외교통상부에서 실시하는 미국인턴프로그램인 WEST와 각종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 대학교수나 학생을 한국으로 불러 단국대 재학생과 공동으로 실험 실습에 참여하게 하는 국제여름학교(ISS)나 해외 학술교류 등도 글로벌 지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단국대는 학술 교류를 하는 외국 대학을 올해 121개 대학에서 내년엔 400개 대학으로 늘릴 계획이다.
단국대의 해외봉사단도 대학 교시인 ‘진리, 봉사’를 실천하는 조직으로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 봉사단은 여름방학 동안 캄보디아와 몽골 등 지구촌 오지를 찾아 난민과 빈민을 도왔다.
죽전 캠퍼스 해외봉사단 100명은 7월 캄보디아 서북부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 ‘사랑의 학교 만들기’란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