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나들이를 가는 여성들을 위해 영국의 한 심리학자가 제안한 이상적인 옷차림은 무릎 약간 위로 올라오는 길이의 민소매 원피스이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나이트클럽에서 남자들의 주목을 받으려면 목까지 단추를 꼭꼭 채운 새침 떼기 옷차림은 금물이다. 하지만 지나친 신체 노출도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 심리학과 연구진이 남성들로부터 춤 신청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여성의 노출도로 제시한 수치는 40%이다.
이는 이 대학 콜린 헨드리 교수가 여성 연구원 4명을 시에서 가장 큰 나이트클럽에 보내 플로어에서 춤추는 여성들의 옷차림과 남성들이 "같이 추자"며 이들에 접근하는 빈도를 분석해 얻어낸 결과이다.
현장에서 녹취한 70시간 분량의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노출도 40%의 옷차림을 한 여성들은 노출도가 이보다 떨어지는 여성들보다 남자들이 접근하는 빈도가 두 배로 높았다.
그러나 노출도가 50% 이상으로 올라가면 남자들이 접근하는 빈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자들을 남자들은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사람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매력을 덜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신체 노출도가 40%이면서, 몸에 꼭 붙는 옷을 입고, 춤을 섹시하게 추는 여성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트클럽에서 주목 받는 남자들을 분석한 결과 키가 너무 커도, 또 너무 작아도 문제였다고 전했다. 대개는 여자보다 머리 하나 정도 큰 키의 남성이 가장 각광을 받았고 그 이상 큰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키가 작은 남자만큼이나 소위 '루저' 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