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장비와 올바른 사용법
스틱은 보관법도 중요하다. 잘못 다루면 흉기로 변해서인데 배낭에 꽂은 상태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팁(땅을 짚는 부분)에 프로텍터(플라스틱뚜껑)를 씌운다. 옆 사람의 얼굴에 큰 상처를 낼 위험이 있어서다. 배낭에 부착요령도 알아두자. 배낭바닥의 돌출 고리에 손잡이 부분을 끼운 다음 두 바퀴 돌려 단단히 조인 다음 거꾸로 세우고 상단을 배낭 양편의 밴드로 묶는다.
등산화 바닥이 두껍고 목이 긴 것이 좋다. 돌바닥 길을 편안히 걷기 위해서다. 등산화 끈 매듭법도 알아두자. X자 매듭 후 양 끈의 끝을 접어 두 겹으로 만든 다음 다시 X자로 느슨하게 매듭을 지은 뒤 오른쪽의 두 겹 끈만 느슨한 매듭의 공간안으로 통과시킨 다음 양 끈을 당겨 꽉 묶는다.
장갑 같은 것을 두 벌 준비한다. 비나 눈, 땀에 젖을 경우에 대비한 조치.
휴대전화 반드시 여분 배터리를 가져간다.
등산복(상의) 지퍼는 장식이 아니다. 체온조절을 위한 통풍구다. 체온조절은 신체기능 활성화의 열쇠. 오를 때부터 통풍에 신경 써 땀이 젖지 않도록 한다.
선글라스 겨울철 트레킹의 필수 장비. 자외선과 눈부심을 막아줘 눈을 보호한다.
멀티스카프 한겨울에 비니(얇은 털모자)와 더불어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주는 헤드워머. 체온의 30%가 머리를 통해 발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머리는 물론 목, 손목, 무릎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가능한 멀티기능의 장비다.
아이젠 겨울트레킹의 필수장비. 등산화 크기에 맞추지 않으면 벗겨져서 위험하다. 너무 꽉 조이면 쥐가 나니 적당히 매는 것이 포인트. 신축성 좋은 고무로 자동차 체인 형태로 만든 제품이 최근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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