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을 알리기 위한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충북도는 한국식문화진흥협회와 함께 20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전국 150개 팀 220명이 출전한 가운데 ‘제3회 아시아 음식경연대회’를 연다. 청주식문화진흥협회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치렀던 이 대회는 올해 국도비 지원 행사로 격상됐다. 일반 요리대회와 다른 점은 주로 충북산 쌀과 충북에서 생산된 농수산축산물을 재료로 쓴다는 것.
이 대회는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향토음식 개발, 쌀 요리, 우리밀 베이커리, 다문화가족 요리, 창작 요리, 식재료 공예품대회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또 절임배추로 김장하기, 떡메 치기, 음식 시식회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연대회 수상자 3명은 22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미식축제에 출전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