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를 출산한 영국의 한 커플이 아이 이름을 '기아'(Kia)라고 지어 화제다. 아이 이름이 '기아'가 된 이유는 출생 장소가 기아자동차 내부였기 때문.
20일 영국 데일리 에코 인터넷 판에 따르면 토니 리처드슨(24)과 사만타 스미스(23·여) 부부는 15일 오전 2시경 진통이 찾아오자 친정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까지 태워다 달라고 부탁했다.
친정어머니는 자신의 차량인 기아자동차 '카렌스' 7인승을 몰고 딸과 사위를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출산 당시 탯줄이 태아의 목에 감겨 있으나 의료진의 재빠른 조치로 '기아'는 '기아'차 안에서 무사히 세상에 나왔다.
부부는 아이 이름을 '기아'로 정한 뒤 "병원에 타고 간 차가 폴크스바겐이나 씨트로엥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