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자’와 ‘팔리는 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우건설 이야기다.
20일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0.7% 떨어진 1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수자로 중동펀드가 유력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 이틀 하락한 것.
반면 대우건설 지분을 가진 금호그룹의 주가는 상승세다. 금호석유화학이 이날 2.91%, 금호산업이 2.18%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기관이나 외국인은 이번 딜에 큰 관심이 없고 현대건설 등 다른 건설업체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나와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