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솔로 공연 도전장…애니‘겨울연가’ OST 인기
유리상자 이세준(사진)이 솔로가수로 일본 진출에 나선다.
이세준은 내년 초 듀엣 유리상자가 아닌 솔로가수로 일본에서 공연을 벌이며 현지 활동에 나선다. 음반 발표와 공연 일정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세준은 19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전부터 일본에서 공연제안이 많이 왔다. 올해는 국내에서 계획했던 유리상자 공연과 겹쳐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 공연으로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세준은 “도쿄돔 무대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남들은 꿈의 무대라 하는데 난 운이 좋다”면서 “내년에 200석이나 300석의 작은 규모의 공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리상자로 12년째 활동중인 이세준은 일본 활동을 신인가수의 마음으로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내가 언제 또 신인의 마음을 가져보겠나 싶다. (일본진출 성과가)잘 되고 못 되고를 떠나 내게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세준은 유리상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며 19일 발표된 유리상자 스페셜 앨범 ‘핸드 메이드’ 활동에 우선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