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上場)과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는 새내기 주(株)가 늘어나면서 공모주 시장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은 몇 개 종목에 국한된 현상이지만 지난해 말 증시 폭락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마저 잇달아 취소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9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GKL(그랜드코리아레저)는 이날 5.67% 급등한 데 이어 다음 날인 20일에도 7.89%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19일 GKL의 거래량은 1520만 주로 케이씨오에너지에 이어 코스피시장 2위를 차지했다.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강원비앤이도 첫날 상한가(15%)를 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