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가스전 탐사 새 고시
탐사 단계의 석유 및 가스광구에 대해서는 ‘추정 매장량’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전·가스전 매장량에 대한 정의 규정을 담아 지식경제부가 마련 중인 고시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시추가 이뤄지지 않은 광구의 기대되는 매장량은 ‘탐사 자원량’으로 써야 한다. 지경부는 이런 내용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새로 시행될 고시는 앞으로 탐사광구에 대해서는 ‘탐사 자원량’이란 표현을 쓰고 실제 석유나 가스가 발견됐더라도 상업적 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는 절차인 경제성 선언 이전에는 ‘발견 잠재 자원량’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시추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질조사 등 사전분석 결과를 토대로 예상 매장량을 ‘추정 매장량’이란 표현으로 발표함으로써 국민이나 투자자들의 혼선을 불러온 사례가 많아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