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득점 맹활약… 모비스, 동부 꺾고 공동선두
KCC 존슨 버저비터… SK에 짜릿한 역전승
모비스는 39분을 뒤지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모비스는 3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58-64까지 점수 차를 좁힌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슛과 자유투 5개로 내리 8점을 올리면서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66-64로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가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김동우가 다시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1승 5패가 된 모비스는 동부,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부는 주득점원인 마퀸 챈들러가 상대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 됐다.
KCC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 경기에서 아이반 존슨(22득점)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84-83으로 이겼다. 4쿼터에만 20점을 넣은 존슨은 올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4쿼터 종료 4초 전 터진 문경은의 역전 3점슛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