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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진, 11분짜리 대작뮤비로 차트 1위

입력 | 2009-11-24 10:53:40

윤서진 뮤비차트.


‘신비주의 컨셉트’의 신인가수 윤서진의 11분짜리 대작 뮤직비디오가 동영상사이트 곰TV 차트에서 1위~3위를 오가며 인기행진을 벌이고 있다.

18일 온라인을 통해 데뷔음반 ‘발라디어’를 발표한 윤서진은 진구, 고은아가 출연한 타이틀곡 ‘멍텅구리’ 뮤직비디오를 19일 곰TV를 통해 11분 분량의 원본을 공개했다.

공개 사흘째인 21일에는 2PM의 ‘하트비트’, 태양의 ‘웨딩드레스’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2일과 23일에도 1~3위를 오가며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았다.

상위 10위권 내의 뮤직비디오들은 아이돌 댄스가수와 걸그룹들이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발라드 가수는 윤서진이 유일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곰TV측 역시 놀랍다는 반응이다. 곰TV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이미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원본 공개 전부터 티저영상을 통해 진구와 고은아의 키스 장면, 고은아의 매혹적인 모습 등이 공개되면서 이미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가 윤서진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면 타이틀곡 ‘멍텅구리’는 가수 윤서진에 대한 관심을 서서히 모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음악보다 비주얼이 중요한 요즘 가요계에서 ‘얼굴 없는 가수’라는 전략은 큰 모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멍텅구리’는 이와 같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서서히 상위권을 향해 순항중이다.

음원 차트 역시 댄스가수와 걸그룹들이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발라드 가수이자 얼굴이나 신상에 관해 알려진 정보 하나 없는 신인가수가 30위권 내에 데뷔곡을 올려놓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윤서진 소속사 에이원피플 측은 “그간 윤서진의 노래만 공개하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여기저기서 문의가 많았다”면서 “조만간 고급스런 화보 형식의 앨범 발매와 동시에 첫 방송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서진의 첫 방송은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을 만큼 철저히 준비중”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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