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조인성 고수 주연의 2001년 드라마 ‘피아노(사진)’가 9년 만에 부활한다. ‘피아노2’(가제)로 돌아오는 드라마는 2010년 4∼5월경 방송예정으로 현재 기획이 한창이다. 연출은 전편의 오종록 감독이 다시 한번 맡는다. 현재까지 방송사는 미정.
‘피아노’는 조직폭력배였던 한 아버지의 지독한 사랑을 담은 내용으로 김하늘과 고수, 신인이었던 조인성을 세상에 알린 드라마로 유명하다. ‘피아노2’는 전 편과 비슷한 설정과 내용으로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150억 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스케일이 큰 대작 드라마로 만들어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올인’ ‘아이리스’처럼 남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으면서 그 속에 적당한 애정관계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미니시리즈라고 해도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