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스포츠동아DB
“신종플루 증상은 아니다
휴식 취하며 몸 만들 것”
‘풍운아’ 최향남(38·사진)이 일시 귀국했다.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최향남은 24일 “자꾸 열이 나고 감기 증상까지 겹쳐서 예정보다 빨리 돌아왔다. 하지만 신종 인플루엔자A 증상은 아니다”라면서 “사실 몸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 왔다. 마음이 편하긴 하다”며 웃었다.
최향남은 마이너리그 시즌이 끝난 뒤 멕시코 퍼시픽리그에 속한 구아사베 코튼 그로어스(Guasave Cotton Growers)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
하지만 일주일 전부터 계속된 고열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다 결국 21일에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아픈 몸으로 무리하게 던지는 것보다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준비하겠다는 뜻.
오자마자 시작한 건 역시 운동이다. 후배 진필중이 투수코치로 있는 한민대 야구부에서 함께 호흡도 맞췄다. 또 24일에는 고향인 전라남도 섬마을 신안을 찾아 몸과 마음을 추스를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