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서울 강남구 D초등학교 학생들의 집단 결석 사태에 대해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라기보다 신종 플루 감염 등 다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교는 19일 837명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며 나흘 뒤인 23일 80명이 결석했다. 대책본부는 “결석자는 주로 발열, 기침, 두통, 인후통 등 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고, 이들을 조사한 결과 결석자 중 32명은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신종 플루가 의심된다”며 “신종 플루 집단감염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