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엄친아 열애 화제4개월째 깊은 만남 ‘남자이야기’ 종영 뒤 커플로…
또 한 쌍의 드라마 커플이 탄생했다. 톱스타 박시연(오른쪽)과 이필립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KBS 2TV 드라마 ‘남자이야기’에 함께 출연, 6월 종영 이후 관계가 급진전되며 연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동아DB
드라마를 통해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된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서구적인 미모로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전천후로 활약중인 박시연과 이지적인 외모의 호남아 이필립이 그 주인공.
박시연과 이필립이 4개월째 교제 중이다. KBS 2TV 드라마 ‘남자이야기’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6월 종영 이후 관계가 급진전, 동료애를 넘어선 이성의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25일 이와 관련해 “매우 신중하게 만남이 이뤄졌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적게는 1명, 많게는 서너 명의 지인들을 대동한 채 서울 강남 일대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며 “이는 대중의 관심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스타로서 서로의 입장을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인의 행복한 만남을 우연찮게 지켜보게 된 팬들의 전언도 이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10월 중순 서울 논현동의 모 스튜디오 앞에서 박시연과 이필립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 만의 특별한 무엇인가를 기념하는 듯 형형색색의 풍선 다발을 들고 있었다”는 당시 정황을 상세히 전했다.
박시연과 이필립이 연인이 되는데 결정적인 가교 역할을 한 드라마 ‘남자이야기’의 제작진 일부도 이를 알고 있었다.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한 스태프는 두 사람의 교제와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도 “둘의 만남은 사실”임을 조심스레 인정하기도 했다.
2000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인 박시연은 미국의 명문 사학인 롱아일랜드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그녀는 2007년 곽경택 감독의 영화 ‘사랑’에서 주진모와 호흡을 맞추며 신인 시절부터 톱스타가 될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필립은 2007년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유망주. 데뷔 당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대학원 석사 출신이란 이력이 공개되면서 대표적인 ‘엄친아’ 연기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두 번째 출연작인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는 당당히 주연급 역할을 꿰차면서 차세대 스타로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