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1년 11만원 아낀다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조사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녹색생활을 실천하면 가구당 연간 11만 원을 아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족이 4명인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환산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이 실내 난방온도를 20도로 유지하고 TV 시청을 하루 한 시간 줄이는 등 저탄소 습관을 생활화하면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구당 481.2kg 줄일 수 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11만 원이다.
또 전국 모든 가정에서 이런 녹색생활을 실천하면 매년 총 670만 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는 2005년 전국 총 온실가스 배출량(5억9100만 t)의 1.1%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편 주택 종류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단독주택이 월평균 487kg으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 주택 464kg, 아파트 371kg 순이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