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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빼고 칼로리 낮춰야 건강 송년회

입력 | 2009-11-27 03:00:00

고칼로리 연말 모임 ‘NO’





《연말연시 들뜬 기분에 나도 모르게 과식, 과음은 순식간이다. 그렇다고 오랜만에 즐기는 지인들과의 자리를 포기하기도, 맛깔스러운 만찬을 외면하기도 어려운 일. 하지만 칼로리를 줄이고 과음 과식으로 상하기 쉬운 건강관리만 평소보다 좀 더 신경 써도 건강한 연말연시가 가능하다.》
○ 칼로리는 낮추고, 분위기와 맛은 그대로

연말연시 모임에는 유독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이 준비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한껏 기분이 들뜬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들이 눈앞에 있으면 아무리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피자헛의 ‘고메이 피자’는 정통 이탈리아 피자처럼 얇고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도에 신선한 토핑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특히 ‘마르게리타 고메이 피자’는 한 조각의 칼로리가 117Cal로 일반 피자의 2분의 1 정도다.

로티맘에서는 천연곡물을 이용한 수제쿠키를 선보인다.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아몬드와 호밀, 참깨를 재료로 선보이는 아몬드 쿠키를 비롯해 초코칩 쿠키 등 총 5종으로 일반 쿠키류보다 칼로리가 낮아 연말연시 모임의 디저트로 활용할 만하다.

술은 보기와 달리 칼로리가 제법 높아 무작정 마시는 것은 금물. 하이트의 ‘S맥주’는 100mL당 30Cal 정도로 40∼50Cal인 일반 맥주보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알코올 도수가 4%로 낮아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덜 하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쿨’은 수박, 레몬 등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당알코올, 에리스리톨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에리스리톨은 다른 당알코올과 달리 칼로리가 전혀 없는 참살이(웰빙) 감미료다. 100%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술을 마시진 않지만 각종 음료의 칼로리가 걱정될 때는 두유나 과일주스가 제격이다.

스무디킹이 선보인 ‘골드키위 썬샤인’은 국내산 골드키위와 파파야 등의 성분을 함께 갈아 만든 저지방, 저칼로리 음료. 골드키위의 새콤달콤한 맛이 그대로 담겨 있고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이 높은 게 장점이다.

정·식품의 ‘베지밀 Fiber 3000’은 일반적인 두유 칼로리(약 120Cal)보다 낮은 90Cal로 부담이 덜하다. 두유 및 우유 제품 등은 식전 공복 시 마셔 두면 속이 든든해져 과식을 막을 수 있다.

○ 과음 과식으로 상하기 쉬운 건강관리도 미리미리

연말연시 잦은 모임으로 나빠질 수 있는 잇몸, 장, 두피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CJLION의 4단계 구강건강 시스템인 ‘덴터시스템’은 과음으로 나빠지기 쉬운 잇몸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 고탄력 초극세모 칫솔과 살균 성분이 함유된 치약,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깨끗이 닦아 주는 치간칫솔이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병을 비롯해 각종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는 입 속 유해세균을 제거해 준다.

음주와 과식은 장을 예민하게 하는 주범. 한독약품의 ‘강미야리산’은 복통과 변비, 설사 등 장 문제로 고민될 때 유용하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