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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보석도둑 30m 땅굴까지 팠는데…

입력 | 2009-11-28 00:00:00


절도를 위해 땅굴을 판 ‘끈기 있는’ 도둑이 체포됐다.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루 펑(26)과 장 추헝(27)은 범죄 내용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쓰촨성 장양의 한 보석점을 털기 위해 30m 길이의 땅굴을 팠다.

이들은 땅굴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새벽 시간을 이용, 작업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나 도로에 알 수 없는 구멍이 뚫려 있다는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실제 이 범인들은 직접 뚫은 땅굴을 이용해 9500만원 상당의 보석을 훔치는 데 성공했지만 굴 입구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세계에서 가장 집념이 강한 도둑”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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