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플랜트 설비 제조업체인 성진지오텍 전정도 회장(왼쪽)이 박맹우 울산시장을 안내하며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울산시
울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 플랜트 설비 제조업체인 성진지오텍㈜은 올해 수출 실적이 4억 달러를 넘어섰다. 울산에 본사를 둔 회사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LS니꼬동제련에 이어 네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한 것.
성진은 2006년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후 매년 1억 달러씩 수출을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무역의 날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4억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3일에는 박맹우 울산시장으로부터 수출 유공자상을 수상한다.
성진이 환(換) 헤지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로 인한 피해를 딛고 올해 4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한 것은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