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빠른 8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배포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지난해와 같이 수능 성적 자료가 시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사교육업체에 유출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성적 통지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며 “올해는 채점이 빨리 끝나서 일정을 앞당기는 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수능 성적 통지가 앞당겨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수능이 등급제로 실시된 2008학년도에 성적이 등급으로만 제공돼 진학지도가 어렵다는 여론에 따라 예정보다 닷새 먼저 성적표를 배포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