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최초의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에 이어 내년에 도입되는 13개 자율형사립고의 원서접수가 끝났다. 자율고 경쟁률이 특목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율고가 외고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고교 간 경쟁구도를 재편하는 태풍의 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 ‘화폐개혁 작전’ 13시간 직접 지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전격 단행한 화폐개혁을 10여 일 전에 예행연습까지 시키며 진두지휘했다는 소식이다. 인민보안성(경찰청)의 특수차량들이 ‘최고사령관의 특별명령’이 담겼다는 봉인된 지시문을 싣고 전국 보안서(경찰서)에 배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3시간이라는데….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든 조난자들을 척척 찾아내는 전국 119구조견 15마리가 한자리에 모여 경진대회(사진)를 벌였다. 구조견들은 사람에 비해 최고 5만 배 이상 발달한 후각을 바탕으로 실족한 등산객 등으로 분장한 소방방재청 직원들을 찾는 경쟁을 펼쳤는데….
■ ‘수정안’ 발표 앞둔 세종시 땅값 보니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면서 세종시 주변의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세종시 입주권(딱지)은 이미 매물이 사라졌다.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발 빠른 투자자들의 행동이 시작된 것이다.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살펴봤다.■ ‘세계화 식단’이 16억 비만인구를 낳았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950년대 약 1억 명에서 현재 16억 명으로 늘어났다. 책 ‘세계는 뚱뚱하다’는 비만 인구 증가의 원인을 세계화에서 찾는다. 미국 인도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비만을 연구해온 저자가 관찰한 세계적 비만화 현상과, 그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들여다본다.■ 신태용, 이동국, 최강희의 얽힌 운명
프로축구 성남 신태용 감독은 1년 전 ‘라이언 킹’ 이동국을 방출했다. 팀 컬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전북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동국은 올해 득점왕을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둘은 26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치른다. 최후에 웃는 사람은 누구일까.■ 명품 가전 뱅앤올룹슨엔 디자이너가 없다?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정작 회사에는 디자이너가 없다. 덴마크의 명품 가전업체인 뱅앤올룹슨의 얘기다. 사내 디자이너를 두지 않는 것은 관료화될 것을 걱정해서다. 상식을 깨는 혁신으로 상위 0.01% 시장을 제패했다.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전자업체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뱅앤올룹슨의 덴마크 경영현장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