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그런트 송 페스티벌’ 13일 창원서 본선이주노동자-유학생 등 22팀 노래실력 겨뤄
지난달 22일 경남 창원시 팔용동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이주민가요축제 부산 영남지역 예선에서 출연자들이 노래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남이주민센터
이 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예선을 마련해 본선 진출 22개팀(개인 16명, 그룹 6팀)을 뽑았다. 예선에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유학생, 국내 거주 외국인이 두루 참가했다. 서울 인천 예선에서는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중국 동포악단과 필리핀과 미얀마 출신 아마추어 가수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 영남 예선에선 필리핀 국적 마릴린 헤차노프 씨(45)와 네팔 출신 브레시 바하두르 샤히 씨(36) 등 개인 및 그룹 7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은 본국에서 아마추어 가수로 활동한 사람은 물론이고 전남대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 다국적 록밴드 등 다양하다.
본선에서는 힙합그룹 ‘훌라당’과 롯데 엔터테인먼트 러시아 무용단 마술팀 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기성 대중가요나 창작곡으로 실력을 겨룬다. 창작곡에는 가산점이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