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일 양일간 데뷔 3년 만에 단독 콘서트에 나선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회당 1만2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지드래곤은 홀로 2시간여 공연을 펼치며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퍼포먼스가 '청소년 관람불가'였다는 지적은 피하지 못했다.
우선 공연 중반 '브리드(Breathe)'를 부를 때 선보인 '침대 퍼포먼스'가 선정적이었다는 지적이다. 무대 중앙에 세워진 침대에는 여성 댄서가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 지드래곤은 노래하는 동안 이 여성과 다리를 포개는 등 성관계를 가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노래 중간중간 여성의 신음소리와 남성의 거친 숨소리가 섞여 나오기도 했다.
또 '쉬즈 곤(She's Gone)'을 부를 때 상영된 뮤직비디오는 폭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지드래곤이 자신에게서 벗어나려는 여인을 칼로 찌른 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성의 모습과 피 묻은 지드래곤의 얼굴이 클로즈업 됐다. 그나마 칼로 찌르는 장면이 그림자 처리된 것이 다행.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