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스모크 프리’ 대학-고교 돌며 금연 홍보
순천향대 대학진료소에서 금연첼린저들이 금연서포터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흡연 측정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순천향대
일명 ‘담쿨이(담배와 쿨하게 이별하는 법)’인 스모크 프리는 보건복지가족부가 모집한 금연 서포터스에 선발돼 7월 1일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그동안 담배와 관련한 퀴즈, 설문조사, 금연 권유 등의 활동을 하는 ‘스모크 프리 데이’를 5차례 열고 고교를 방문해 금연 홍보 활동도 벌였다. 현재는 통학버스 승강장을 금연구역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5명의 금연 성공자를 선발하는 과정은 엄격했다. 멘터를 지정해 금연을 돕는 한편 1주일마다 흡연 체크를 했다. 학생 제보와 서포터스(8명)의 적발로도 흡연자를 걸러 냈다. 베스트 챌린저 정재현 씨(의예과 2학년)는 “고3 때부터 피운 담배를 끊고 싶었지만 계기가 없었다”며 “감시가 엄격한 금연 프로젝트에 도전하길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