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언니 22명, 출연진 3100여명
17일 8000회 특집

연출을 맡은 나혜경 PD는 “‘TV유치원 하나둘셋’ 초기 시절에는 유치원 교육이 보편화되지 않았고 아동에 대한 교육이 적어서 프로그램도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금은 유치원이라는 교육기관이 너무 보편화돼 있고 유치원에서 많은 것을 가르치는 만큼, 아이들이 노래 부르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유치원 하나둘셋’ 시절 진행자 역할을 해 온 ‘하나언니’는 초대 신혜원부터 마지막 주소영까지 모두 22명이었다. 주소영은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탤런트 이인혜, 방송인 오영실 등도 하나언니 출신. 프로그램 제목이 ‘TV유치원 파니파니’로 바뀌면서 진행자는 ‘하나언니’ 대신 ‘샤랑’ ‘팜팜’ ‘윙키’로 불리는 3명의 출연진이 맡기 시작했다.
‘TV유치원 파니파니’는 방송 8000회를 기념해 17일 ‘8000번의 만남, 우리는 친구’ 특집을 방송한다. 하나언니로 활동한 이현경과 이인혜가 나오며 노우진 이근희 김성은 김학도 차승환 등 이전 출연진이 TV유치원 작곡가들이 만든 ‘그대로 멈춰라’ ‘솜사탕’ ‘텔레비전’과 같은 동요를 부른다. ‘TV유치원 하나둘셋’ 시절 인기를 끌었던 짤랑짤랑 체조, 깡깡총 체조, 트니트니 체조도 선보인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