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6월 양평 유명산에서 제1회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8일 양평 한화콘도에서 관련 기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병국 국회의원, 양평군, 경기관광공사, 한국활공협회,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관련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포츠 관광이벤트를 통한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는 내년 6월 11~13일 양평군 옥천면 유명산(해발 862m)에서 열린다. 대회는 국내 250명, 해외 50명 등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정밀착륙과 장거리 비행 크로스컨트리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헬기와 소방체험, 패러글라이딩을 배울 수 있는 캠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패러글라이딩은 기체 조작이 간편해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가장 많은 항공스포츠로, 우리나라에도 2만 여명의 동호인이 있다. 패러글라이딩 산업 규모는 기체 제작과 교육 등을 포함해 경기지역 516억원, 국내 600억원, 세계 2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양형모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