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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금강 상류 미호천 자연생태하천으로

입력 | 2009-12-09 06:30:00

2011년까지 180억 투입




금강 상류인 미호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청주시는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미호천을 2011년까지 호수공원, 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등 180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청주시 흥덕구 신대동 인근 미호천에 설치된 고정식 콘크리트 보 대신 길이 320m, 높이 3m의 친환경 보를 건설해 30만 m²(약 9만900평)의 호수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또 미호천 주변 둔치엔 산책로, 갈대숲, 축구 및 농구장 등을 갖춘 90만 m²(약 27만2700평)의 테마공원과 잔디광장, 6.7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미호천 수질개선을 위해 영운천, 석남천 등 소하천에 대한 환경정비사업도 벌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새로 설치되는 보는 수량조절이 가능한 첨단시설로 수질 개선과 재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