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팬이 생겼어요.”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는 이른바 ‘사생팬’은 인기 아이돌 그룹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었던 것.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아이돌 그룹 리더를 연기했던 장근석에게도 사생팬이 생겼다.
이를 두고 그는 “처음엔 신기했지만 자칫 (그들이) 사고라도 날까 두렵다”고 했다. 장근석의 사생팬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온 이들도 꽤 된다. 이들이 장근석을 추적하는 방식은 주로 택시 대절.
일본을 비롯해 중국, 홍콩, 멀리 중동 지역까지 인터넷을 통해 이 드라마를 시청해온 팬들이 적잖았음을 그는 얼마 전에야 알게 됐다.
“각국의 팬들이 ‘우리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팻말을 쥐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더라고요. 그런 사진이 100여 개가 넘었고요. 큰 감동과 감사함을 느낀 순간이었죠.”
허민녕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