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의 잔치였다. KIA는 지난해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아킬리노 로페즈(투수) 김상훈(포수) 최희섭(1루수) 김상현(3루수) 등 4명이 ‘황금 장갑’을 받았다. 4명 모두 생애 첫 수상.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상현은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 좁아진 외고門… 양극화되나
‘외고 폐지 반대’를 한목소리로 외치던 외고 교장들. 그러나 개정안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들린 목소리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이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단 학교를 계속 지킬 수 있게 되자 외고 교장들 사이에서도 개정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달라졌다는데….
■ 4대강 魚道‘물고기 길’될까 ‘벽’될까
4대강에는 물고기가 다닐 수 있는 길인 어도(魚道)를 33개 만든다. 현재 전국 하천에 설치된 어도 대부분은 콘크리트로 가파르게 만들어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골칫덩이가 됐다. 그래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는 비판도 듣는다. 4대강의 어도는 본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 광화문 빌딩숲, 스노보더 날아오르다
■ 휴대전화가 신용카드를 만나면…
23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의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하나카드와 손잡고 신용카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막강한 마케팅 파워와 자금력을 보유해 국내 카드시장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신용카드와 휴대전화가 융합된 서비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 ‘불륜 우즈’ TV광고에서 완전 퇴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권세가 있으면 아부하고 몰락하면 냉대하는 세간 인심을 톡톡히 실감하고 있을 것 같다. 지난달 27일 교통사고 이후 그와의 혼외정사를 주장하는 여성이 속속 등장하면서 민심이 등을 돌리는 와중에 그가 출연한 TV광고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 2009년 시장을 바꾼 베스트 마케팅은
올 한 해 가장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브랜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한국 최고의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가 ‘2009 베스트 마케팅’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은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타깃 고객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시장의 변화를 재빠르게 파악해 신속하게 대처한 점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