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와 보은의 수호자, 용맹함과 날렵함을 지닌 벽사((벽,피)邪)의 상징…. 선사시대부터 이 땅에서 함께 살아온 호랑이(사진). 그 공존은 조선시대에 위기를 맞는다. 호랑이를 적극 포획 또는 살상하는 정책 때문이었다. 일제의 호랑이 남획이 이어지면서 1920년대 호랑이는 이 땅에서 사라졌다. 2010년은 호랑이 해. 15일 호랑이와 인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미달 속출, 왜
다양한 학교를 세워 학교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것은 현 정부 교육 정책의 핵심이다. 그때마다 귀족 학교 논란도 따라 붙었다. 교육 당국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이 있으니 문제없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은 선택권 행사를 꺼리고 있다.
■ 수온 오른 제주 바다, 아열대 어종 정착
제주바다가 빠른 속도로 변하면서 아열대 어종인 흰동가리돔이 서귀포시 앞바다 무인도 주변에서 산란 및 번식하며 터를 잡은 것을 비롯해 몸 색깔이 선명한 노랑돔, 파랑돔도 정착했다. 또 연산호 종류가 감소하고 무인도 주변 암반을 분홍멍게가 점령했다. 제주 바닷속을 본보 기자가 직접 탐사했다.
■ 1년 참아온 흑인들 오바마 정면공격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 대한 미국 흑인들의 애정이 식고 있는 것일까. 취임 1년이 돼 가는 시점에서 일자리와 집을 잃은 흑인들이 공개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다. 변화와 희망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구호를 굳게 믿었기에 실망이 더욱 크다는 흑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어봤다.
■ 암환자 식단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06년 전후근 뉴욕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의 20% 이상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암이 아니라 영양실조였다. 항암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은 식욕 상실. 음식냄새가 싫어지고 구토도 잦아진다. 체력이 저하하면 치료효과도 떨어진다. 암 환자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은 없을까.
■ 프로야구 투수들 구질, 알면 재미있다
투수는 체인지업을 던졌다는데 타자는 포크볼을 쳤다고 말한다. 팬들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가끔 헷갈리는 게 구종이다. 투수의 구종을 알고 보면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나온 직구 안 던지는 강속구 투수와 슬라이더 못 던지는 에이스 투수 등을 소개한다.
■ 2009년을 빛낸 베스트 CEO 7인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데는 우리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도 컸다. 특히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은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기업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덕목으로 꼽힌다. 동아일보 산업부와 경제부는 올해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발군의 경영실력을 뽐낸 ‘베스트 CEO’ 7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