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 반. 영하의 칼바람 속에서 그를 만났다. 에드워드 리. 리 씨는 1997년 4월 한 남자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년에 걸친 재판 끝에 무죄 확정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그 후로 그의 소식은 알려진 것이 없다. 당시 살해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그와 아서 패터슨, 단둘뿐이었다. 검찰이 재수사에 나선 상황에서 그가 12년 만에 ‘그날 밤의 진실’을 털어놨다.
■ 정부 비판 계속하는 정두언의 속내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 연일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명박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한때 실세로 통하던 정 의원이 왜 이처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일까. 단순히 사교육 폐해를 없애야 한다는 소신의 발로일까.
■ ‘아이리스’ 촬영장서 웬 새벽 난투극?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현장에서 14일 새벽에 집단 몸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 씨와 이 씨의 전 여자친구 권모 씨 간에 소송이 진행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날 새벽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불황 이긴 日히트상품 분석해보니
더 나빠질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상태에 빠진 일본 경제. 하지만 혹독한 불황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극복한 히트상품이 적지 않다. 이들 히트상품에 녹아있는 기발한 성공 비결은 한국 기업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불황 속 대박 비결을 집중 분석했다.
■ 내년 무대에서 만날 화제의 공연들
2010년 연극계는 현대 거장 연출가와 극작가의 작품을 여럿 선보인다. 반면 대형 뮤지컬 신작은 눈에 띄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무용계도 초연 작품 수를 줄였다. 세계적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이어지지만 클래식 솔리스트는 새얼굴을 만나기 힘들다. 내년 선보일 주요 공연작품과 공연계 기상도를 살펴본다.
주민이 3명뿐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모황도.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조기흠 군(11·사진 오른쪽)은 ‘트로트 신동’이다. 어릴 적 낚시꾼들이 두고 간 테이프를 들으면서 트로트에 눈을 뜬 조 군은 요즘 암 투병 중인 엄마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 기흠이네 가족의 섬 생활을 살펴봤다.
■ 전자제품, 오프라인 매장서 사야 할 이유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가 등장한 뒤로 할인점, 전자제품 전문점, 용산전자상가 등 모든 오프라인 매장이 인터넷의 공세에 위축됐다. 그런데도 할인점에는 꼭 전자제품 코너가 있고, 하이마트는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하나씩’ 생길 정도로 늘어났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야만 하는 이유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