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디저트 ‘스위츠 천국’ 일본
○ 앙리 샤르팡티에(Henri-charpentier)
○ 100% 초콜릿 카페(100% chocolate cafe)
메이지 초콜릿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초콜릿 코너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 초콜릿이다.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100% 초콜릿 카페’는 매일 먹어도 먹고 싶은 초콜릿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탄생한 신개념 초콜릿 숍이다. 세계 최고의 파티시에 모임인 를레 데세르 멤버들도 일본을 방문해 가장 자극을 받은 곳으로 대부분 이곳을 꼽았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콜릿 도서관(Chocolate Library)’ 코너. 컬러 블록처럼 전시된 초콜릿들은 모두 56가지의 서로 다른 맛으로 구성됐다. 초콜릿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칠리나 레몬 솔트를 초콜릿과 매치시킨 새로운 맛에서부터 클래식한 맛의 초콜릿까지 초콜릿 도서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만큼 초콜릿의 맛이나 질에서는 섬세함이 약간 부족하지만 부담없이 초콜릿을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장소다. www.meiji.co.jp
○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e)
여러 개의 대리석 테이블을 지나면 피에르 에르메의 유명한 형형색색의 마카롱과 밀푀유, 또 작품과도 같은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다. 2층 살롱에 올라가면 점원이 은쟁반에 그날 맛볼 수 있는 스위츠를 담아 내온다. 앉아서 눈으로 호사를 하며 고를 수 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스위츠들은 모두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써 먹기가 아까울 정도다. 밀푀유는 파이 부분이 크림과 닿아서 눅눅해질 수 있는데, 부드러운 크림과 바삭한 파이가 각각 살아 있어서 눅눅하지 않고 조화로운 맛을 만든다. 이곳에서 디저트를 먹는 것은 어쩌면 식사보다 비싼 디저트를 먹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자신에게 이런 호사를 선물하는 것도 일상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www.pierreherme.co.jp
○ 파티세리 포타제(P^atisserie potager)
세계 최초의 야채 스위츠 전문점이다. 나카메구로(中目黑)역에서 내려 상점가로 5분 정도 걸으면 작은 앤틱숍, 중고 명품가게, 꽃집 등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지나 상점가가 끝나는 지점에 있다. 2006년 4월에 문을 연 곳으로 오가닉 레스토랑을 경영한 경험으로 야채의 맛을 최대한 살려 눈으로 봐도 아름답고, 먹어서 몸에도 좋으면서도 맛있는 야채 스위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 토시 요로이즈카(Toshi Yoroizuka)
도쿄 미드타운 오픈과 함께 매장을 연 토시 요로이즈카는 늘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1시간쯤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다. 매일 아침 문을 열자마자 줄이 늘어서 항상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일본에서는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으로 유명 파티시에 요로이즈카 도시히코(鎧塚俊彦) 씨가 직접 만들어 주는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 그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라이브 음악만의 묘미가 있듯,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고 파티시에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보면서 먹을 수 있는 라이브 디저트의 매력이 사람들을 열광시킨다. www.grand-patissier.info/toshiyoroiz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