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 사장의 장남 현강 씨(30)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장녀 정이 씨(25)가 18일 오후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정 회장의 형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지인은 “두 사람이 미국 유학 시절에 만나 사귀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랑 김 씨가 미국의 로펌에서 일하게 돼 두 사람은 내년 1월 이후 미국에서 신혼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사람들이 집안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의 장례식과 8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2주기 등에 함께 모였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