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손 불펜 에어는 잔류할 듯
박찬호(36·사진)와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의 결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단장은 20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다른 팀으로 갈 것 같다. 양측 간의 금액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며칠 사이에 뭔가 변화가 없다면 우리가 박찬호를 데려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시 귀국한 박찬호는 올해 38경기에 나와 2승 2패 13홀드에 평균자책 2.52를 기록하며 중간 계투 투수로 주가를 높였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에게 올 시즌 연봉(250만 달러)보다 약간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지만 박찬호는 선발로 뛸 수 있거나 중간 계투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구단을 찾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