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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CEO 47% “더블딥 우려”

입력 | 2009-12-22 03:00:00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절반가량이 경기가 회복되기 전에 다시 침체국면으로 들어가는 이른바 ‘더블 딥’을 우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또 향후 일본에 설비 및 고용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60%에 이르러 일본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가치 급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내 주요 기업 CEO 1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경기가 더블 딥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18.6%)와 ‘조금 높다’(28.6%)는 의견이 47.2%로 나타났다. 일본 경기가 더블 딥에 빠지는 시기로는 CEO의 90%가 내년 상반기를 꼽았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