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폐지… 미수다는 ‘…2’로 내용 바꿔
‘한식탐험대’ ‘세대공감…’ 등 11개 신설
KBS 내년초 프로그램 개편

KBS의 내년 10대 기획 중 하나로 1월 2일 시작하는 사극 ‘명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경주 최부자 집안을 소재로 한 ‘명가’는 차인표(사진)와 한고은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 제공 KBS
KBS는 KBS2 토요일 오후 10시 15분에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분석하는 ‘감성다큐 미·지·수’를 신설하고 ‘다큐멘터리 3일’은 방송대를 옮겨 일 오후 10시 15분에 방영한다. 이 시간에는 주말 드라마를 방영했었다.
서재석 KBS 편성국장은 “토, 일요일 밤에 다큐를 편성하면서 한해 광고 수입이 3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KBS2의 공영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에 치중했던 KBS2 ‘샴페인’(일 오후 11시 15분)을 폐지하고 ‘달콤한 밤’(일 오후 11시 15분)을 신설한다. ‘달콤한 밤’은 ‘샴페인’의 한 코너로 연예인들이 직접 이상형을 뽑았던 ‘이상형 월드컵’을 변형해 시청자가 ‘사윗감 이상형’ ‘시아버지 이상형’을 뽑는 식으로 구성한다. 진행은 신동엽이 맡는다.
KBS는 이번 조정에서 ‘한식탐험대’ ‘세대공감 토요일’ 등 11개 프로를 신설하고, ‘도전 디미방’ ‘일요일 밤으로’ 등 8개를 폐지했다.
KBS는 이날 내년 방송 지표인 ‘희망 2010, 대한민국의 힘 KBS’와 10대 기획 프로그램도 함께 발표했다. KBS는 내년 국권침탈 100년과 한국전쟁 6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맞아 ‘국권침탈 100년, 우리 시대에 던지는 질문(4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10부작)’ ‘G20, 세계의 중심에 서다’ 등 특집 프로를 방영한다. KBS는 나눔과 배려를 주제로 한 역사드라마 ‘명가’와 ‘만덕’도 선보인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