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영화 잔치

채널 챔프는 25일 오후 8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사진)을 방송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인 ‘하울의…’는 어느 날 갑자기 90세 할머니가 된 18세 소녀 소피와 잘생긴 마법사 하울이 함께 모험을 펼치며 교감을 갖게 되는 과정이 아름답게 묘사된다. 미야자키 감독 특유의 영상미에 반전과 미스터리가 결합돼 있다.
채널 XTM에서는 낮 12시부터 ‘방콕 데인저러스’를 볼 수 있다. 전문 킬러인 조(니컬러스 케이지)가 지하 세계를 주름잡는 갱단으로부터 방콕을 움직이는 권력자 4명을 암살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방콕에 도착한 그는 소매치기범 콩(샤크릿 얌냠)을 심부름꾼으로 고용하고 암살 계획을 꾸민다. 조는 임무 수행 중 받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들른 약국에서 마주친 청각장애인 약사에게 끌린다. 그는 갱단이 권력자 4명뿐 아니라 자신도 살해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OCN은 25일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영화 6편을 내보낸다. ‘매트릭스2’(오전 2시) ‘34번가의 기적’(오전 7시) ‘나 홀로 집에 4’(오전 10시) ‘로맨틱 홀리데이’(낮 12시) ‘적벽대전’(오후 3시) ‘잉크하트’(오후 6시)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스토리온은 오후 2시 올랜도 블룸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제임스 매커보이의 ‘페넬로피’, 휴 잭먼과 멕 라이언의 ‘케이트 & 레오폴드’를 연속 방영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