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여왕’ 오지은.
진솔한 가사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홍대 여왕’이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 일본 유명 DJ 다이시댄스를 통해 일본 진출에 나선다.
오지은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는 하우스 DJ 다이시댄스 3집 ‘스펙터클’ 발매 기념 일본 투어에 게스트로 초청을 받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다이시댄스가 오지은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3집 수록곡인 ‘저니 투 더 스카이’의 객원 보컬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오지은은 이 곡에 보컬뿐만 아니라 영어 가사 작사로 참여하며, 다이시댄스의 앨범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가 됐다.
다이시댄스의 이번 투어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삿포로, 나라, 오사카의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오지은을 비롯해 콜드핏, 아빈 호마 아야, 치에코 킨바라 등 유명 가수들이 게스트로 함께 한다.
한편 오지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음악현지화 사업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돼, 그 동안의 곡들을 일본어 버전을 담아 발표하고 2010년 봄 무렵부터 일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