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회원이자 영문학자인 조성식 고려대 명예교수(사진)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황해도 해주 출신의 고인은 1946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범대 전임강사와 부교수, 고려대 문과대 교수, 한국영어영문학회장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신영한대사전’(1964년) ‘영어학개론’(1975년) ‘영어문법연구’(1983년) ‘영문법론’(1998년) ‘셰익스피어 구문론’(2007년) 등이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삼일문화상(학술)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근숙 씨와 아들 조영일 미국 드렉셀대 교수, 조영석 국민대 교수, 조영철 국회 예산정책처 산업예산분석팀장 등 3남 1녀가 있다. 이동진 전 나이지리아 대사가 사위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10시. 02-923-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