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박물관 개장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현역 발레리나 시절 신었던 토슈즈(위)와 1970년대 화제작 ‘에쿠우스’의 말가면. 사진 제공 국립극장
상설전시실은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발전상을 시대순으로 전시한 연대기전시실과 무대의상, 예술인의 방, 무대 미니어처, 소품 등을 선보이는 주제전시실로 구성했다.
연대기전시실은 국내에 극장이라는 공간이 도입된 이후 약 100년간 공연 역사의 흐름을 연극, 무용, 국악 장르로 나눠 전시했다. 주제전시실은 무대미술품과 연극, 무용, 국악 각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유품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예술가의 방’으로 꾸몄다.
박물관은 심층 내용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중고교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적 효과에도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 기획전시실을 개관하면 1년에 2, 3번씩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무료. 02-2280-5801∼4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