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송년회.
평상시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사람도 이 시기가 되면 고민에 빠진다.
술 깨는 약, 사우나, 이온음료….
'역시 한국인은 해장국이야.'
신수경 셰프의 이번 주 주말요리는 연일 이어지는 송년회 때문에 '속 상한' 사람들의 속을 달래주는 '매생이 굴 두부탕'과 '주꾸미 연포탕'.
신 셰프는 "속풀이 해장국에 사용한 해물간장은 소금이나 간장 대신 액젓으로 간을 맞춘 간장"이라며 "이를 이용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져 상쾌한 주말을 보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생이굴두부탕(4인분)
▽Tip= 매생이탕은 끓어도 김이 잘 나지 않으니 조심해서 불며 먹는다.
● 주꾸미연포탕(4인분)
▽조리법= ① 주꾸미는 밀가루를 1큰술을 넣어 손으로 문질러 씻어 물에 헹궈 둔다 ② 황태 육수를 만들어 걸러둔다 ③ 애호박, 무는 4㎝ 길이로 얇고 길게 나박 썰고 부추도 같은 길이로 썬다 ④ 대파는 길게 어슷썰고 청양고추는 2등분한다 ⑤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야채와 주꾸미를 넣는다 ⑥마늘, 해물간장,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추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을 넣는다 ⑦먹기 전에 부추를 넣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 - 속풀이해장국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