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미숙아에 1000만원 기부…금반지 등 선물에 사비도 보태
가수 이승철의 둘째 딸 돌잔치. 스포츠동아DB
가수 이승철이 둘째 딸의 돌잔치 선물을 저소득층 가정의 미숙아를 위해 기부했다.
7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딸 이원 양의 돌잔치를 벌인 이승철은 당시 받은 금반지 등에 사비를 보태 만든 1000만 원을 최근 한 병원의 미숙아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내놨다. 이승철은 돌잔치 때 친지와 지인들로부터 받은 금반지 등 선물을 아내 박현정 씨와 함께 상의해 “연말에 좋은 일에 써야겠다”고 생각해 보관해왔다. 최근 금값이 급상승한 덕에 그는 선물로 받은 금반지 등을 모두 팔고 여기에 사비를 보태 1000만 원을 만들었다. 그리고 둘째 딸의 출산 때 인연을 맺었던 병원에 문의해 그 곳의 미숙아 지원 프로그램에 이를 기부하기로 했다.이승철은 2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공연 ‘로만티카’를 찾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이 돈을 기부금으로 써달라며 전달했다.
한편 이승철은 그동안 한국심장재단에 정기적으로 성금을 내는 등 조용히 자선 활동을 펼쳐 최근 5년간 그의 기부로 새 생명을 찾은 어린이가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