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침에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할리우드 스타 찰리 쉰(44)이 아내와 이혼할 계획이 없다고 미 연예매체들이 전했다.
27일 오케이 매거진과 레이더 온라인에 따르면 쉰의 매니저 마크 버그는 "이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쉰과 아내 브룩 뮐러(32) 모두 상당히 화가 나 있지만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매체는 브룩의 지인의 입을 빌려 그녀가 이미 이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티엠지(TMZ)에 따르면 쉰은 칼까지 빼 들고 아내를 위협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칼에 찔린 상처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브룩의 몸에서 상처를 발견했다. 경찰은 "쉰이 칼로 아내를 위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폭행 과정에서 사용된 무기가 칼이 확실하다면 중범혐의로 기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쉰은 이날 폭행과 위협 혐의 등으로 체포돼 교도소로 보내졌지만 8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오후 늦게 풀려났다. 그는 그 즉시 LA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쉰과 그의 아내는 함께 상담을 받을 예정이며 찰리 쉰은 별도로 분노조절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쉰의 첫 재판은 내년 2월 8일에 열린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브룩 뮐러는 2008년 5월 찰리 쉰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쉰은 3번째 결혼, 브룩은 첫 번째 결혼이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